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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김창준 지음) 본문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김창준 지음)을 읽고 나서
이전 회사들에서 추구한 개발방법론이였던 애자일에 대해 실제 사용하는 애자일에 대한 실무적인 성격의 내용보다는 학술적으로 내용이 이루어져 있던 책이다. 책의 내용중 인상깊었던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달인이 되는 비결
<함께 자라기> 1장 자라기
일반적으로 전문성 획득에 있어 반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한 가지 예를 들어서 다른 시선에서 본다면, 우리는 평생 세수와 양치질을 꾸준하게 반복했지만 왜 세수와 양치의 달인이 될 수 없다. 이빨이 썩고 병원에 가서도 의사에게 이빨을 제대로 못 닦는 소리를 듣곤 한다.
맞는말이다. 별생각 없이 10년 20년 아무리 해봐야 전문가가 될 수 없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 실력을 개선하려는 동기가 있어야 한다.
- 구체적인 피드백을 적절한 시기에 받아야 한다.
고 말할 수 있다.
두 가지의 실수 문화 (1장 자라기)
실수 예방 문화에서는 실수를 한 사람을 비난하고, 처벌하고, 따라서 실수를 감추고 그에 대해 논의하기 꺼리며 문제가 생겼을 때 협력도 덜하게 된다. 즉, 실수에서 배우지 못한다. 반대로 실수 관리 문화에서는 실수가 나쁜 결과를 내기 전에 빨리 회복하도록 돕고, 실수를 공개하고, 실수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거기에서 배우는 분위기가 생긴다.
연구에 따르면 우선 회사 문화가 실수 예방보다 관리에 가까울수록 그 기업의 혁신 정도가 더 높다. 그리고 실수 관리 문화일수록 회사의 수익성이 더 높다. 이유는 실수가 없으면 학습하지 못한다. 이는 학습이론의 기본이며 즉, 실수 관리를 하는 문화일수록 학습을 더 잘한다.
교육 중에 실수를 더 유도해야 오히려 학습 전이가 더 잘 일어난다. 다양한 실수를 경험하는 걸 격려하고, 실수 사례를 배우고, 실수 시에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가르치는 교육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다. 그래서 전문가에게 실수 대처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나홀로 전문가에 대한 미신 (1장 자라기)
뭘 하든지 나 혼자가아니라 항상 누군가가 등장하고, 일의 성패에 다른 사람이 관련되어 있다.
아무리 기술적인 실천법이라 해도 그 기술은 사회적 맥락속에 싫천되어야 하며 그 기술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과 사회적 기술이 함께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팀원들이 맘에 안 들고, 그들도 나를 맘에 들어 하지 않는 상황, 즉 사회적 맥락이 나쁜 상황에서 타개책으로 특정 기술에 대한 기술적 측면에만 매몰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무엇을 골라도 실패가 보장되어 있다.
즉, 어떤 기술적 실천법이라도 그걸 현실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과 기술이 필요하다.
전문가는
- 사회적 자본과 사회적 기술 또한 뛰어나다.
- 같은 부탁을 해도 훨씬 더 짧은 시간 안에 타인의 도움을 얻는다.
-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자일수록 타인과 인터랙션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
- 문제를 해결할 때 동료와의 협력을 중요시 생각한다.
내용중에 이런말이 있었다. 어떤 질문자가 자기가 특정 기술에 대해 도입이 필요하여 그 기술에 대한 장점도 발표하고 교육도 몇 번에 걸쳐 해줬는데 결국 사람들이 쓰게 하는 데 실패하였다고 하면서 사람들이 수동적이고 보수적이라고 한다. 그랬더니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러 했다. "그 조직원들이 선생님을 좋아하시나요?" 이러한 질의에 대한 응답을 잘 생각해보면 위의 내용을 이해했다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팀이 실패하는 이유 (2장 함께)
전문가들 모아서 팀 만든다고 잘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성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정보 공유하고 협력을 잘하기 위한 명시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소셜 스킬 등이 뛰어난 제너럴리스트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
마무리
방법론 도입이라는 것은 매우 불확실한 것이기 때문에 정답이 있을 수 없다. 이전 경험이 이번에도 정확히 들어 맞는다고 말할 수도 없다. 이것은 거의 모든 종류의 방법론 도입에 적용된다. 왜냐하면 방법론 도입은 태생적으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럴 때 현명한 전략은 정해진 수순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주변을 탐색하고 조금 나아가고 확인하고를 반복하면서 우리의 현 맥락에 맞는 좋은 전략들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